1. 급성 스트레스장애란?
급성 스트레스장애(ASD)는 외상성 사건에 노출된 후 3일에서 1개월 사이에 발생하는 정신적 증상을 의미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와 유사하지만, 급성 스트레스장애는 발병 시기가 짧고, 치료나 회복 가능성이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1994년 DSM-5에 도입된 이 진단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의 초기 증상으로, 외상에 대한 급성 반응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급성 스트레스장애는 이후 PTSD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개입이 매우 중요합니다.
2. 급성 스트레스장애의 원인
급성 스트레스장애는 외상성 사건에 노출된 후 발생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 장애를 겪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개인적 요인들이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의 학대나 외상 경험, 성격 특성, 가족의 지지체계 수준, 최근 생활 변화 등이 모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신역동적 관점에서는 외상 사건이 과거의 심리적 갈등을 재활성화시키고, 억압된 감정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인지행동적 관점에서는 외상 경험에 대한 공포가 회피 행동을 유발하는데, 이는 외상과 관련된 기억을 계속해서 회피하려는 경향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급성 스트레스장애의 주요 증상
1) 침습 증상
외상 사건의 반복적이고 고통스러운 기억
외상 사건과 관련된 악몽
플래시백(해리성 반응): 마치 사건이 다시 일어나는 것처럼 느껴짐
2) 부정적 기분
행복이나 만족을 느낄 수 없는 감정의 무능력
3) 해리 증상
주위 환경이나 자신에 대해 비현실적인 감각(예: 자신을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보는 느낌)
외상 사건의 중요한 부분을 기억하지 못함
4) 회피 증상
외상과 관련된 기억이나 감정을 회피하려는 노력
외상과 관련된 사람, 장소, 대화 등을 피하려는 경향
5) 각성 증상
불안정한 수면 상태
민감한 행동과 분노 폭발
과도한 놀람 반응
4. 급성스트레스장애의 DSM-5 진단기준
A. 실제적이거나 위협적인 죽음, 심각한 부상, 또는 성폭력에의 노출이 다음과 같은 방식 가운데 한 가지(또는 그 이상)에서 나타난다.
1. 외상성 사건(들)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
2. 그 사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일어난 것을 생생하게 목격함
3. 외상성 사건(들)이 가족, 가까운 친척 또는 친한 친구에게 일어난 것을 알게 됨
주의점: 가족, 친척 또는 친구에게 생긴 실제적이거나 위협적인 죽음의 경우에는 그 사건(들)이 폭력적이거나 돌발적으로 발생한 것이어야만 한다.
4. 외상성 사건(들)이 혐오스러운 세부사항에 대한 반복적이거나 지나친 노출의 경험(예: 변사체 처리의 최초 대처자, 아동 학대의 세부 사항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경찰관)
B. 외상성 사건이 일어난 후에 시작되거나 약화된 침습, 부정적 기분, 해리, 회피와 각성의 5개 범주 중에서 어디서라도 다음 증상 중 9가지(또는 그 이상)에서 존재한다.
침습증상
1. 외상성 사건(들)의 반복적, 불수의적이고, 침습적인 고통스러운 기억
주의점: 아동에서는 외상성 사건(들)이 주제 또는 양상이 표현되는 반복적인 놀이가 나타날 수 있다.
2. 꿈의 내용과 정동이 외상성 사건(들)의 주제 또는 양상이 표현되는 반복적인 놀이가 나타날 수 있다.
주의점: 아동에서는 내용을 알 수 없는 악몽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3. 외상성 사건(들)이 재생되는 것처럼 그 개인이 느끼고 행동하게 되는 해리성 반응(예: 플래시백; 그러한 반응은 연속선상에서 나타나며, 가장 극한 표현은 현재 주변 상황에 대한 인식의 완전한 소실일 수 있음)
주의점: 아동에서는 외상의 특정한 재현이 놀이로 나타날 수 있다.
4. 외상성 사건(들)을 상징하거나 닮은 내부 또는 외부의 단서에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극심하거나 장기적인 심리적 고통 또는 현저한 생리적 반응
부정적 기분
5. 긍정적 감정을 경험할 수 없는 지속적 무능력(에: 행복, 만족 또는 사랑의 느낌을 경험할 수 없는 무능력)
해리증상
6. 주위 환경 또는 자기 자신에의 현실에 대한 변화된 감각(예: 스스로를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관찰, 혼란스러운 상태에 있는 것,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7. 외상성 사건(들)의 중요한 부분을 기억하는 데의 장애(두부 외상, 알코올 또는 약물 등의 이유가 아니며 전형적으로 해리성 기억상실에 기인)
회피증상
8. 외상성 사건(들)에 대한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고통스러운 기억, 생각 또는 감정을 회피하려는 노력
9. 외상성 사건(들)에 대한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고통스러운 기억, 생각 또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외부적 암시(사람, 장소, 대화, 사물, 상황)를 회피하려는 노력
각성증상
10. 수면 교란(예: 수면을 취하거나 유리하는 데 어려움 또는 불안한 수면)
11. 전형적으로 사람 또는 사물에 대한 언어적 또는 신체적 공격성으로 표현되는 민감한 행동과 분노폭발(자극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이)
12. 과각성
13. 집중력의 문제
14. 과장된 놀람 반응
C.장애(진단기준 B의 증상)의 기간은 외상 노출 후 3일에서 1개월까지다.
주의점: 증상은 전형적으로 외상 후 즉시 시작하지만, 장애 기준을 만족하려면 최소 3일에서 1개월까지 증상이 지속되어야 한다.
D. 장애가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E. 장애가 물질(예: 치료 약물이나 알코올)의 생리적 효과나 다른 의학적 상태(예: 경도 외상성 뇌손상)로 인한 것이 아니며 단기 정신병적 장애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5. 급성 스트레스장애 치료 방법
급성 스트레스장애의 치료는 PTSD와 비슷한 접근법을 사용하지만, 증상의 급성기에 맞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은 크게 정신치료와 약물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CBT): 외상 후 발생하는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안구운동탈민감화 및 재처리(EMDR): 외상 경험에 대한 감정적 반응을 처리하고 감소시키는 방법입니다.
정신역동 치료: 외상 경험이 개인의 내면적 갈등을 어떻게 재활성화하는지 탐구하는 방식입니다.
치료의 핵심은 환자가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치료자는 환자가 고통스러운 사건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지지적이고 인내심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또한, 외상에 대한 감정적, 인지적 기술을 학습하여 환자가 사건을 받아들이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약물치료
약물은 급성 스트레스장애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지만, 정신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결론
급성 스트레스장애는 외상성 사건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외상 경험을 겪은 사람들에게 신속하고 지지적인 접근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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