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회성 성격장애(antisocial personailty disorder)란? 원인 진단 및 치료

반사회성 성격장애

1. 반사회성 성격장애란?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청소년이나 성인에게 나타나며,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규칙을 따르지 못하는 성격적 특징을 가진 상태입니다. 이 장애는 타인의 권리나 안건을 무시하고,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사회성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은 범죄와 같은 사회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하기도 하지만, 모든 범죄자가 이 장애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범죄와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동일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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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원인

 연구에 따르면, 쌍생아와 입양아 연구를 통해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발생에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이 얼마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지와 어떤 유전적 특성이 이 장애의 발병에 연결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충동성이나 적개심과 같은 특성들이 관련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비특이적인 특성에 불과합니다. 또한, 어린 시절 품행장애, 자극 추구 성향, 정서적 냉혹함 등의 특성도 유전적인 경향이 있는 반사회성 성격의 가능성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충동성이나 공격성은 세로토닌 수송체 기능 이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공포 반응의 조건화와 관련된 전두엽과 번역계의 기능 이상이 반사회적 행동과 연결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또한, 반사회적 행동을 보이는 청소년들의 경우 공간 지각 능력이나 기억력 저하와 같은 신경인지 기능의 이상도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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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반사회성 성격장애 주요 증상

 반사회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외모나 첫인상에서 정상적이고 차분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행동을 살펴보면, 거짓말, 무단 결석, 사기, 절도, 폭행, 약물 남용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행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하고 자신이 끼친 해로운 영향에 대해 반성하거나 후회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사회성 성격장애 환자는 이성에게는 매력적이고 유쾌한 성격을 가진 사람처럼 보일 수 있지만, 동성의 임상가에게는 조직적이고 부담스러운 성격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자살 협박이나 신체적 불편감을 호소하지만, 이들의 우울이나 불안은 잘 보고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들의 행동에 대한 설명은 종종 논리적이지 않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반사회성성격장애>

A. 성격 기능에서 중등도 또는 그 이상의 손상이 있다. 다음의 4가지 영역 중 2가지 또는 그 이상의 영역에서 특징적인 곤란을 보인다.

 1. 정체성: 자기중심성; 개인적 이익, 권력 또는 쾌락에서 파생된 자존심

 2. 자기주도성: 개인적 만족에 기반을 둔 목표 설정, 합법적이고 문화적으로 정상적인 윤리적 행동을 따르는 것의 실패와 연관된 친사회적인 내적 기준의 부재

 3. 공감: 타인의 감정, 필요, 고통에 대한 관심의 부족, 타인을 다치게 하거나 학대한 후에 생기는 후회의 결여

 4. 친밀감: 사기치고 강요하는 것을 포함하여 타인과 관계를 맺는 주된 방식이 착취이고, 타인을 통제하기 위해 지배하고 협박하기 때문에 상호적으로 친밀한 관계 형성이 불가능함.

 

B. 7가지 병리적 성격 특질 중 6가지 또는 그 이상이 존재한다.

 1. 조종(적대성의 측면): 타인을 조종하기 위한 속임수의 빈번한 사용,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유혹, 매력, 언변, 아부의 사용

 2. 냉담성(적대성의 측면): 타인의 감정이나 문제에 대한 관심의 결여,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부정적이거나 해로운 영향에 대한 죄책감 또는 후회의 결여, 공격성, 가학성

 3. 기만(적대성의 측면) : 부정직 그리고 사기, 자신에 대한 허위 진술, 관련된 사건에 대한 윤색과 날조

 4. 적개심(적대성의 측면): 지속적이고 빈번한 분노 감정, 사소한 경멸이나 모욕에 대한 반응으로 분노, 짜증, 비열하고, 무례한 또는 복수심에 가득 찬 행동

 5. 위험 감수(탈억제의 측면): 불필요하게 그리고 결과를 고려하지 않은 채 안전하지 않고 위험한, 그리고 자신에게 손상을 줄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함, 지루해하기 쉬움,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생각 없이 행동을 개시함. 

 6. 충동성(탈억제의 측면): 즉각적인 자극에 대한 반응에서 순산의 충동적인 행동, 계획이나 결과에 대한 고려 없이 순간적인 행동, 계획은 세우고 따르는데 어려움

 7. 무책임성(탈억제의 측면): 경제적 그리고 다른 의무나 공약을 무시, 동의하고 약속한 것을 존중하고 따르는 능력의 결여

 

주의점: 개인은 최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다음의 경우 명시할 것 : 정신병질적 양상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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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반사회성성격장애의 DSM-5 진단기준

 A. 15세 이후에 시작되고 다음과 같은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는 행동 양상이 있고 다음 중 3가지(또는 그 이상)를 충족한다.

 1. 체포의 이유가 되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과 같은 법적 행동에 관련된 사회적 규범에 맞추지 못 함

 2.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함. 가짜 이름 사용, 자신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해 타인을 속이는 사기성이 있음.

 3. 충동적이거나 미리 계호기을 세우지 못 함.

 4. 신체적 싸움이나 폭력 등이 반복됨으로써 나타나는 불안정성 및 공격성

 5.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무시하는 무모성

 6. 일정한 직업을 갖지 못하거나 혹은 당연히 해야 할 재정적 의무를 책임감 있게 다하지 못하는 것 등의 지속적인 무책임성

 7. 다른 사람을 해하거나 학대하거나 다른 사람 것을 훔치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거나 이를 합리화하는 등 양심의 가책이 걸여됨

B. 최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C. 15세 이전에 품행장애가 시작된 증거가 있다.

D. 반사회적 행동은 조현병이나 양극성장애의 경과 중에만 발생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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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치료 방법

1) 정신치료

 반사회성 성격장애 환자는 일반적인 정신과 치료로는 효과를 보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교정시설이나 교정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우울감을 느끼거나 자아 성찰을 하면서 치료에 대한 수용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비슷한 경험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 치료를 받게 되면 변화하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정시설에서 환경적 격리만을 시행하는 것보다는 자조 그룹 치료 프로그램이 더 유용할 수 있습니다.

 

2)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불안, 분노, 우울 등 환자의 생활에 방해가 되는 증상들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 남용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약물 의존증상이 생기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방해야 합니다. 주의력 결핍 장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정신 자극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뇌파 이상이 관찰되면, 항경련제인 카바마제핀이나 데파코트가 충동성과 정서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베타아드레날린성 차단제는 반사회성 성격장애 환자의 공격성을 감소시키는 데 유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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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반사회성 성격장애에는 다양한 유전적, 생물학적, 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치료에는 정신치료와 약물치료가 함께 사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증상 완화와 사회적 기능 향상이 가능합니다.